양구 대규모 노후 주택단지, '박수근 광장'으로 변모

입력 2018-05-01 13:53  

양구 대규모 노후 주택단지, '박수근 광장'으로 변모


(양구=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양구의 대규모 노후 주택단지가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 광장으로 변모했다.
양구군은 양구읍 상 3리 마을회관 인근 중앙시장 맞은편에 박수근 광장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청춘 도시 정비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 이 사업에는 국비와 군비 등 15억원이 투입됐다.
1천770㎡ 규모로 조성된 박수근 광장에는 국민화가이자 양구의 자랑인 박수근 화백의 동상이 들어섰다.
또 양구의 상징물인 백자와 산양을 형상화한 분수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명품 광장으로 조성했다.
무더운 여름이면 놀이시설로 즐길 수 있는 바닥분수와 휴게시설인 파고라와 정자도 마련됐다.
박수근 광장이 조성된 부지는 시가지에 유일하게 남은 대규모 노후주택단지가 있던 곳이다.
그동안 토지 소유주와 건물주가 달라 증축이나 신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앙시장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시가지 내 대표적인 낙후 지역이어서 정비가 시급한 곳이었다.
준공식은 오는 2일 전창범 양구군수와 조영기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양구군 관계자는 "박수근 광장이 중앙시장과 양구를 찾는 방문객에게 사랑받는 양구의 명소로서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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