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식품제조사업 본격화…"종합식품기업으로 재도약"

입력 2018-05-01 15:46  

현대그린푸드, 식품제조사업 본격화…"종합식품기업으로 재도약"
성남에 '스마트 푸드센터' 건립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의 식품전문기업인 현대그린푸드가 기존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사업에 더해 식품제조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현대그린푸드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1만5천914㎡ 규모의 부지에 '스마트 푸드센터(가칭)'를 건립하고 '종합식품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1일 밝혔다.
최신식 식품 제조시설을 갖춘 스마트 푸드센터는 연면적 8천264㎡(2천500평) 규모로, 8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1분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토지 매입과 공장 신축 등에 총 6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스마트 푸드센터에서 상반기 '단체급식용 유통업체 브랜드(PB) 제품'과 더불어 '건강 테마 HMR(가정간편식)'인 '그리팅 상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그린푸드는 하루 평균 약 40만 인분인 100t, 연간 최대 3만1천t의 식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스마트 푸드센터에는 최신식 식품 설비와 기술도 대거 적용된다.
대형 솥을 이용해 전자동 구이 및 볶음 요리가 가능한 '자동직화설비', 낮은 온도에서 단시간에 식재료를 해동하는 '진공해동기술', 그리고 산소 접촉을 차단해 음식 선도를 유지하는 '진공수축설비'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스마트 푸드센터 내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연화식(軟化食) 상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자 전용라인을 갖췄고, '그리팅 소프트'라는 브랜드로 백화점 등 유통 채널을 비롯한 온라인 등에도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내에서 '식품 플랫폼' 역할도 해왔다.
그룹의 온·오프라인 채널에 공산품, 생식품을 유통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계열사와 공동 개발해 '원테이블', 'H-PLATE' 등 차별화된 PB상품도 선보였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스마트 푸드센터 구축을 기점으로 사내 연구개발(R&D) 기능이 강화돼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식품생산기지'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푸드센터 구축은 국내외 식자재 시장뿐만 아니라, B2C(기업과 소비자간의 거래) 시장을 공략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기존 단체급식서비스와 식자재 유통사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건강해지기 위한 먹거리'라는 차별성을 내세운 HMR 제품을 출시해 향후 5년 내 매출을 3조원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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