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개방정책 본격화…터키와 무역·경제협력 확대

입력 2018-05-01 16:21  

우즈베크, 개방정책 본격화…터키와 무역·경제협력 확대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우즈베키스탄은 터키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개방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는 양국 공식 대표단의 협상 결과 무역, 운송, 에너지, 과학 분야의 협정서 24건이 서명됐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국 간 협상 주요의제 중 하나는 무역교역량을 확대하고 국가 간 교통 통신 및 운송부문 협력 강화였다. 지난해 양국 교역량은 30% 증가한 15억 달러였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회담에서 샤브카트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양국 간 무역규모를 향후 50억 달러로 증대시키고 경제관계 발전에 집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자"고 언급했다.
우즈베크는 현재 경공업, 화학, 야금, 기계, 전기, 가죽 신발류 및 농산물을 터키 시장에 공급하려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국 정상은 교통 통신 및 운송분야협력 강화에 논의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기존 철도노선(바쿠-트빌리시-카르스)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상호 상품 통관세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우즈베크를 지난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우즈베크를 공식 방문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크 대통령이 터키를 공식 방문한 이후 답방 형식이다. 당시 우즈베크 대통령으로서는 18년 만에 처음으로 터키를 방문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과거 옛 소련에 속했다가 1991년 독립한 국가로, 카리모프 전 대통령이 2016년 9월 사망할 때까지 장기집권하며 폐쇄정책을 펼쳐왔다. 카리모프 전 대통령의 사망으로 열린 조기 대선에서 당선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2016년 12월 취임 이후 반체제 인사 석방, 국가안보기관 억제 등의 조치를 이어가며 개방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




keiflaz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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