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친선교류의 상징…조선통신사 축제 4일 개막

입력 2018-05-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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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친선교류의 상징…조선통신사 축제 4일 개막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한일 친선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 축제가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는 조선통신사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를 기념해 올해 축제를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역사 속의 다양한 통신사 콘텐츠를 재조명하고 미래의 통신사인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인 조선통신사 행렬은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5일 용두산공원에서 광복로 일원까지 이어진다.
4일과 5일에는 한일 두 나라 예술단 공연인 '조선통신사의 밤'이 열린다.
올해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6필의 말과 기수가 행렬과 함께 마상공연을 하며 퍼레이드를 펼친다.
부산 동구 영가대에서는 해신제를 원형 복원해 역사 속 조선통신사 행사를 재현한다.
용두산공원 일대에는 조선통신사 배 모형 체험을 비롯해 조선통신사 관련 체험행사 부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거리예술인 다이도우게이(大道芸) 공연도 용두산공원 무대에서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 유네스코에 등재된 기록물과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 전시가 조선통신사 역사관과 부산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등에서 열린다.
올해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에는 유네스코 등재 기록물 333점의 의미를 담아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 333명이 행렬에 참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조선통신사 축제는 한일 두 나라의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과 평화의 장을 마련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선통신사가 새로운 문화 사절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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