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1일 오후 4시 43분께 서울 서초구 지하철 2호선 교대역에서 외선순환(강남역 방향) 열차가 고장 나 2호선 운행이 45분가량 차질을 빚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해당 열차는 비상제동 기능이 고장 나는 바람에 총 10량 중 6량이 승강장에 진입한 상태로 멈췄다.
이로 인해 교대역 인근 구간 2호선 운행이 중단됐고, 고장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수백 명은 수십 분 동안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공사 측은 승객을 모두 하차시킨 다음, 오후 5시 28분께 다른 열차로 고장 난 열차를 밀어내는 응급조치를 하고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해당 열차에 타고 있었거나 2호선을 이용하던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쏟아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지하철이 고장 나 교대역에 30분째 갇혀있다"면서 "에어컨이 고장 났는지 숨이 막힌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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