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개인 최다 5연승…두산, kt 꺾고 선두 질주

입력 2018-05-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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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개인 최다 5연승…두산, kt 꺾고 선두 질주
정진호는 4회말 시즌 첫 번째 그라운드 홈런 기록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조시 린드블럼의 호투와 하위 타선에서 터진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5월의 첫날을 승리로 열었다.
두산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에서 4-2로 승리, 2연승과 함께 22승 9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행진을 벌이며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
3월 30일 수원 kt전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린드블럼은 KBO리그에서 개인 첫 5연승까지 달성했다.
두산은 1회말 최주환의 몸에 맞는 공과 허경민의 안타, 박건우의 외야 뜬공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양의지가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kt는 홈런으로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kt 4번 타자 황재균은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린드블럼의 컷 패스트볼을 공략, 왼쪽 담을 넘어가는 시즌 3호 홈런을 터트렸다.
황재균의 홈런은 3월 27일 문학 SK 와이번스전 이후 35일 만이다.


두산은 곧바로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번 타자 오재원은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시즌 2호 결승 솔로포 손맛을 봤다.
곧이어 9번 타자 정진호는 이번 시즌 처음이자 KBO리그 통산 84호 그라운드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kt 중견수 멜 로하스 주니어는 정진호의 안타성 타구에 무리해서 몸을 날렸다가 공을 뒤로 빠트려 1점을 헌납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최주환의 2루타와 허경민의 적시 안타를 묶어 4-1까지 달아났다.
kt는 6회초 2사 3루에서 폭투로 1점을 냈지만, 대세에는 영향이 없었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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