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잉 연타석 홈런…한화, LG에 역전승

호잉 연타석 홈런…한화, LG에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재러드 호잉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LG 트윈스와 시즌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LG에 6-5로 힘겹게 이겼다.
4번 타자 호잉이 석 점짜리 역전 아치를 포함해 자신의 KBO리그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혼자 4타점을 쓸어담고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 등판한 키버스 샘슨도 6이닝을 사사구 하나 없이 6피안타 3실점으로 막아 한화의 승리를 거들었다. 시즌 2승(3패)째. 개막 이후 3경기에서는 부진했지만 이후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달성했다.
이날 승부에서는 비가 변수가 됐다.
LG가 양석환의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앞서 가던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오지환 타석 때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져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40분 만에 재개됐다.
샘슨은 그대로였다. 하지만 LG 선발 차우찬이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하면서 흔들렸다.
한화의 3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용규의 좌익선상을 타고 흐른 타구를 좌익수 김현수가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해 3루타가 됐다. 양성우의 내야 땅볼 때는 2루수 강승호의 실책으로 실점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화는 송광민이 볼넷을 골라 1사 1, 2루로 찬스를 이어갔고 이때 타석에 들어선 호잉이 우월 석 점 홈런으로 차우찬을 두들겼다.
호잉은 4-1로 앞선 5회 1사 후 우월 솔로포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김태균은 좌월 솔로포로 연속 타자 홈런을 완성하며 6-1로 리드를 벌렸다.
LG는 채은성의 6회 2타점 중전 적시타와 8회 희생플라이로 4-6으로 추격했다.
한화는 9회 마무리 정우람이 2사 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한 뒤 내야 실책까지 나와 한 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2사 2, 3루에서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요리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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