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단 방중 앞서 트윗 "모두 해결될 것"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중 무역적자와 관련, "북한 문제와 매우 마찬가지로 이것은 지금이 아니라 수년 전에 고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통상 수장들로 구성된 대표단의 방중에 앞서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대표단이 우리나라에 생긴 엄청난 무역적자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 중국으로 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다른 나라들(과 맺은 협정)이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도 마찬가지…"라며 모든 문제가 전임 정권에서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거듭 비판한 뒤 "그러나 모두 해결될 것이다. 미국을 위한 대단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경제·통상 부문 대표단은 중국 측과 무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3∼4일 방중한다.
앞서 므누신 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관리들과 무역 불균형, 지적 재산권, 합작 기술 투자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대화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미국 대표단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최근 격화된 양국 무역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이들의 방중 소식을 전하며 양국이 무역분쟁과 관련해 합의에 도달할 "아주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강조하며 "무역 문제가 잘 풀릴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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