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애틀-오클랜드, 도쿄서 2019시즌 개막전

입력 2018-05-02 07:37   수정 2018-05-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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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시애틀-오클랜드, 도쿄서 2019시즌 개막전
11월 8∼15일엔 메이저리그 올스타 일본서 6경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2019년 일본 도쿄에서 새 시즌을 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시애틀과 오클랜드가 내년 3월 20일과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2019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 두 경기의 공식적인 홈 팀은 오클랜드다.
시애틀과 오클랜드는 이에 앞서 내년 3월 17일과 18일 도쿄돔에서 각각 일본 팀을 상대로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는 더블헤더로 시범경기도 가질 예정이다.
메이저리그가 도쿄에서 시즌을 시작한 것은 앞서 네 차례(2000, 2004, 2008, 2012년) 있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시애틀과 오클랜드는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도쿄에서 새 시즌의 막을 올린다. 당시 두 팀은 1승씩 나눠 가졌다.


내년 시애틀-오클랜드 경기는 미국 밖에서 치르는 8번째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된다.
그동안 메이저리그는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 경기 개최를 추진하면서 도쿄뿐만 아니라 멕시코 몬테레이(1999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2001년), 호주 시드니(2014년)에서 정규시즌 공식 개막전을 치렀다.
시애틀은 지금은 대주주의 지위를 내려놓았지만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1992년 구단을 인수하며 일본과 인연을 이어왔다.
1996년부터는 매 시즌 일본인 선수가 뛰고 있다.
존 스탠턴 시애틀 구단주도 이를 언급한 뒤 "2019년 개막시리즈를 다시 일본에서 치르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이 기회를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올해 11월 8일부터 15일까지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일본을 방문해 도쿄, 히로시마, 나고야에서 일본 팀과 총 여섯 차례 친선경기를 치르는 계획도 밝혔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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