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2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화장품 사업 성과가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15.8% 올렸다.
김은지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12.7% 증가한 1조2천426억원, 영업이익은 67.4% 증가한 42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에 따라 의류업체 가운데 독보적인 성장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화장품 사업은 매출액이 165% 오른 1천660억원, 영업이익은 250% 오른 2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화장품 사업의 이익기여도를 47%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비디비치'의 면세점 매출 고성장과 '딥디크' 편입 효과, 보브 등 여성복 브랜드의 양호한 성장, 해외 브랜드 구조조정과 매장 효율화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폴 푸아레'가 1분기에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해 패션쇼 등 비용 증가로 적자 폭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확대될 것이지만, 이를 고려해도 큰 폭으로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천186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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