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앞두고 후진…2,510선 내줘

입력 2018-05-02 09:19   수정 2018-05-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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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FOMC 앞두고 후진…2,51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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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3포인트(0.35%) 내린 2,506.63을 가리키고 있다.
전장보다 0.37포인트(0.01%) 오른 2,515.75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팔자'에 이내 하락 반전해 2,505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FOMC의 정책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국 증시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0포인트(0.27%) 하락한 24,099.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5포인트(0.25%) 상승한 2,654.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43포인트(0.91%) 오른 7,130.70에 장을 마감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FOMC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입장변화가 나타날지 여부와 이에 따른 금리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FOMC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이 강화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3억원, 37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30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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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세다.
현대차[005380](-0.94%), 셀트리온[068270](-2.95%), POSCO[005490](-2.01%), KB금융[105560](-0.82%), LG화학[051910](-1.11%), 삼성물산[028260](-5.71%) 등이 내리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회계처리에 위반이 있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8.24%나 급락했다.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0.59%)와 한국전력(1.47%) 정도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0포인트(1.08%) 내린 866.45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6.43포인트(0.73%) 내린 869.52로 시작한 지수는 시간이 흐르면서 하락 폭을 더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 1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34%), 신라젠[215600](-3.69%), 메디톡스[086900](-2.82%), CJ E&M(-0.33%), 바이로메드[084990](-5.13%), 펄어비스[263750](-1.11%), 셀트리온제약[068760](-3.91%), 코오롱티슈진(-5.59%) 등의 주가가 내렸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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