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평화협정 체결돼도 주한미군 필요… 조원진 고발 지시"

입력 2018-05-02 09:59  

추미애 "평화협정 체결돼도 주한미군 필요… 조원진 고발 지시"
주한미군 철수 관련 보도 거론하며 "현혹되지 말라…계속 주둔"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일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시 주한미군 주둔 지속이 정당화되기 어렵다는 견해와 관련해 "우리 당의 일관된 입장은 주한미군은 국내 평화의 지킴이로 계속 주둔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6·15 (남북)정상 선언에서도 주한미군 철폐는 있을 수 없고 주한미군은 국내에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 양 정상 간의 양해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어느 언론에 평화협정 때는 주한미군 주둔이 필요치 않다는 제하 기사가 있었다"며 "평화협정 때도 주한미군의 국내 주둔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히며 (국민을) 현혹하는 기사에는 국민 여러분이 냉철하게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언급은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한 미국 외교전문지 기고에서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것이 논란을 가져올 거라는 고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추 대표는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가 한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미친 XX'라고 욕설한 데 대해선 "남북관계가 평화와 공존의 관계 입구에 들어선 이때 한 야당 대표라는 사람은 입에 담지 못할 천박한 언사로 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당 대표로 저는 당 법률위원회가 이를 고발 조치할 것을 명한다"고 밝혔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