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율이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고용노동부 공공기관의 2017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을 평가한 결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구매율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율은 8.86%로, 광역자치단체 평균 2.89%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도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187억원의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 구매 실적을 올렸다.
도는 2014년부터 '사회적경제 시범도시' 조성을 추진, 구매액을 전년도 41억원에서 76억원으로 2배가량 높였다. 이어 2015년 107억원, 2016년 141억원으로 해마다 늘려나갔다.
2013년 대비 지난해 구매액은 4.5배가 넘는다.
도는 지난해 지자체 합동평가 '사회적기업 구매율'과 '사회적협동조합 구매율' 항목에서 최우수 등급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현민 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소비는 장애인이나 취약계층 구직자의 소중한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서비스가 되어 우리에게 돌아온다"며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에 일반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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