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평화협정되면 미군철수 가능성' 말한 문정인 해임해야"

입력 2018-05-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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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평화협정되면 미군철수 가능성' 말한 문정인 해임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설승은 기자 =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2일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기고를 한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의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
박 공동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 특보가 대통령의 특보인지, 김정은의 특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문 특보의 주장이 본인 생각과 대한민국 입장과 다르다고 생각한다면 즉각 해임하라"고 말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달 중 열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완성된 북한 핵무기의 동결에 만족한다면 동맹인 대한민국에 근원적 핵 위협을 고스란히 방치하는 최악의 결과가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약속을 받아내라'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또,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과 관련한 여당의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박 공동대표는 "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넘어 드루킹이 하는 '경인선' 모임에 참석했던 김정숙 여사, 나아가 문 대통령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검·경은 수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할 것"이라며 특검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드루킹-김경수 게이트'를 '드루킹-문재인 게이트'라고 부르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할 때"라며 "정부·여당은 특검을 즉각 수용해 국회를 정상화하라"고 가세했다.yjkim84@yna.co.kr
s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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