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뒤 남북협력기금 50억 축적"…국채보상운동 기념물 공동 발굴·연구 계획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남북교류가 본궤도에 오르면 개성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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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은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년 전부터 개성시와 자매도시결연을 추진해 왔다"며 "국채보상운동기념물 공동 발굴 및 연구, 관련 기록물의 추가 유네스코 등재 등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남북협력기금 50억원을 축적했다"며 "남북평화, 통일시대를 대구시가 주도할 수 있게 준비를 해 왔다"고 덧붙였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그는 "북한 최고지도자가 우리 땅을 밟은 것,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논의한 것은 좋은 것이고 잘한 일이다"며 "다만 비핵화 문제는 합의와 선언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대구시 관계자는 "개성에 국채보상운동 자료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대구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화하기까지는 갈 길이 아직은 멀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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