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교육부 교원소청위원회에서 해임처분 취소 결정을 받은 이필재 평택대학교 전 총장이 2일 오전 평택대학교 총장에 복귀했다.
그러나 재단이사회는 이에 반발해 복귀결정을 수용할지에 대한 결정을 미뤘다.
특히 유종근 총장 직무대리가 이날 총장실 사무실 문을 잠그고 나가는 바람에 이 총장의 직무가 재개되지는 않았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학교로 출근한 이필재 총장은 "학내 문제로 총장 해임, 총장 직무대리, 총장 해임 취소 등 어려움을 겪어 착잡한 심경"이라며 "학생과 노조, 교수회, 평택시민과 소통을 통해 하루빨리 학교를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교 정상화를 위해 재단 측에 교육부의 결정을 하루빨리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반면 재단 측은 "이 전 총장이 출근시도를 한 것이지, 복귀를 한 것은 아니다"고 반발했다.
이필재 총장은 2017년 12월 19일 학내 시위 책임을 물어 총장 해임처분을 당하자 곧바로 교육부에 해임처분 취소 소청을 청구, 지난 4월 26일 소청위로부터 해임처분을 취소한다는 결정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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