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합천댐서 지진 대응 긴급복구·주민대피 훈련

입력 2018-05-02 11:42  

수자원공사, 합천댐서 지진 대응 긴급복구·주민대피 훈련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3일 경남 합천댐에서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안전 대응훈련을 한다.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위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와 경상남도, 합천군, 창녕군, 낙동강 홍수통제소, 합천경찰서 등이 참여한다.


당일 훈련은 합천군 북동쪽 20km 지점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지진 발생 후 수자원공사 합천지사는 대응 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내용을 국토부, 경상남도, 합천군 등 유관기관에 전파한다.
또 추가 여진으로 인해 댐 안전성이 심각하게 위협받음에 따라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대피를 요청한다.
공사는 낙동강 홍수통제소에 수문개방을 통보하고, 긴급방류로 댐 수위를 낮춰 균열 지점을 긴급 복구하는 것으로 훈련이 마무리된다.
이학수 공사 사장은 "재난 발생 시 효과적인 초기대응을 위해 기관별 역할과 협력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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