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주취자 폭행으로 숨진 소방대원 유족에 위로금

입력 2018-05-02 11:45   수정 2018-05-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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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주취자 폭행으로 숨진 소방대원 유족에 위로금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에쓰오일은 취객의 난동으로 숨진 전북 익산소방서 소속 고(故) 강연희 소방위의 유족에게 위로금 3천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고인은 지난달 2일 오후 익산역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윤모(47)씨를 병원으로 옮기던 중 폭행 피해를 입었으며, 이후 구토와 경련 등 뇌출혈 증세를 보이다 지난 1일 숨졌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힘든 근무 여건에도 국민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게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13년간 53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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