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하는 등 미래에너지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자흐 뉴스통신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는 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국민단결의 날(노동절)을 맞은 전날 서부 망기스타우주(州) 지역에 90% 이상 자체 기술로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했다고 보도했다.
예랄리 투그자노프 주지사는 "발전소는 카자흐 국가발전계획인 '비즈니스 로드맵 2020'에 따라 정부 재정지원으로 완공됐다"며 "국내에서 생산한 태양전지판으로 건설된 최초 태양광 발전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발전소 전력용량은 2MW로 연간 3천500kW의 전력을 생산한다. 건설된 규모는 8천개 이상의 태양광 패널에 39줄이다. 바튀르 무나이린스키 지구에 건설된 이 발전소는 약 370만 달러가 투입됐다.
자연친화적인 이 발전소의 전력은 인근 300가구에 공급된다. 이는 지금까지 카자흐 녹색에너지 개발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카자흐 카라간다시 인근 사란 지역에서도 1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올해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착공됐다.
서부 쿠륵 카라키안 지역에서는 식수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1천200만 달러를 투입, 2020년 완공을 목표로 5만t 규모의 담수플랜트 사업이 착공됐다. 이는 악타우, 제티바이, 무나이쉬, 자나오젠 지역에 대한 담수공급 계획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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