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헤드셋' 사용 방식, 23일 FIFA 워크숍서 발표

입력 2018-05-02 14:56   수정 2018-05-02 17:52

월드컵 '헤드셋' 사용 방식, 23일 FIFA 워크숍서 발표

차두리 코치 참석 예정…제공 장비·영상 등 공개될 듯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김경윤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처음 도입되는 각국 대표팀 코치진의 헤드셋 사용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오는 23일 국제축구연맹(FIFA) 워크숍에서 공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신태용 감독의 기자회견에 앞서 "헤드셋 사용과 관련해 세부적인 것은 각 팀에 전달되지 않았다"면서 "오는 2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워크숍 때 세부 사항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워크숍에는 신태용호의 차두리 코치와 최봉주 분석관이 대표로 참석한다.
FIFA는 이 워크숍을 통해 월드컵 때 어떤 장비와 영상, 데이터를 제공할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는 비디오판독(VAR)과 함께 헤드셋 착용이 처음 실시된다.
FIFA가 그동안 전자장비 사용을 금지해왔지만 이번 월드컵부터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코칭스태프 중 한 명이 헤드셋을 착용한 감독에게 실시간으로 경기 내용을 분석한 내용을 교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FIFA는 각 팀에 경기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코칭스태프가 영상을 분석해 감독에게 그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헤드셋과 태블릿 PC를 나눠주기로 했다. 또 기자석에 각 팀의 경기 분석관 3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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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기자석의 코칭스태프가 분석한 경기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아 곧바로 작전에 활용할 수 있다.
FIFA가 마련해주는 경기 분석관 3자리에는 기술스태프 2명과 의무 스태프 1명이 앉게 된다. 경기분석뿐만 아니라 의무 스태프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지켜보면서 감독에게 적절한 교체 시점을 알려줄 수 있다.
헤드셋 도입으로 코칭스태프의 전력 분석 역량이 이번 월드컵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앞서 신태용호는 지난 3월 28일 유럽 원정으로 치른 폴란드 평가전에서 양 팀 합의로 벤치 헤드셋을 시범적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
대표팀의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와 가르시아 에르난데스 전력분석코치, 비디오분석관까지 3명이 벤치가 아니라 관중석에 마련된 기자석에 앉아서 경기를 보면서 벤치에 있는 신태용 감독과 실시간으로 전술과 관련한 내용을 주고받기도 했다.
chil8811@yna.co.kr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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