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모은 기초생활수급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낸 80대 할머니

입력 2018-05-02 16:40  

15년 모은 기초생활수급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낸 80대 할머니

(경산=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15년간 받아온 기초생활수급비를 아껴 이웃돕기 성금으로 선뜻 내놓은 80대 할머니가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 사는 노모(83) 할머니가 최근 이웃을 돕는 데 써 달라며 주민센터에 현금 500만원을 맡겼다.
노 할머니는 주민센터를 찾아 "늘 주위의 도움을 받아 고마운 마음이 컸다. 보답하고 싶어 돈을 조금씩 모았는데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돈을 전달했다.
노 할머니는 2003년부터 기초수급생활자로 어렵게 사는 홀몸노인이다.
지체장애마저 있어 거동마저 불편하지만 그래도 걸어 다닐 수 있을 때 기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노 할머니는 "어렵게 사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고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주민센터 측이 전했다.
경북모금회 관계자는 "어려운 형편에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에 크게 감동했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