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대병원은 산부인과 권용순 교수가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 산부인과 학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권 교수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세계적 산부인과 학회인 2018 SEUD(The society of endometriosis and uterine disease)에 참석해 상을 받았다.
권 교수는 '미만성 자궁 선근종 환자 116명을 대상으로 한 자궁 보존술 임상 결과'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수술법이 자궁 보존 선근종 치료에 높은 효과와 안전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권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자궁을 보존하는 선근종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수술 시간은 2시간이 되지 않았고, 수술 중 발생한 혈액 소실량도 평균 207㎖로 대부분의 환자가 수혈을 받지 않았다.
또 수술 합병증으로 자궁을 적출하는 사례가 없었고, 재발률은 8.6%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권 교수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받은 것은 물론, 임상 연구의 성과를 유감없이 보여준 학회였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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