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경기도 안산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반월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승인권한 등을 경기도지사에게 위임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1∼2년 걸리던 개발계획 변경 행정절차가 3개월로 단축돼 기업투자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성곡동 일원에 조성된 반월산단은 1987년 개발이 완료됐으나 개발계획 변경은 국토부, 실시계획 변경은 서울국토관리청으로 이원화돼 행정절차가 지연되고 인허가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시는 그동안 경기도와 함께 국토부에 반월산단 승인권 위임을 요구해 왔다.
국토부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등 법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반월산단 승인권을 위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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