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서 '돈 안 쓰는' 선거운동 앞세워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2일 국회 헌정기념관 앞에 스쿠터와 경차, 1인용 자동차 등 앙증맞아 보이는 교통수단이 집결했다.
바른미래당이 개최한 '돈 안 쓰는 선거 실천대회·알뜰유세차 전시회'에서다.
바른미래당은 선거 때마다 으레 등장하는 트럭 유세차를 대신해 스쿠터 유세차 등을 투입, 선거 비용을 아낄 방침이다.
![](https://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05/02/PYH2018050214260001300_P2.jpg)
후보 사진 등을 매단 스쿠터, 바른미래당 상징색인 민트색 바탕에 후보 이름이 큼지막하게 적힌 경차, 측면이 모두 뚫려있는 1인 자동차 등으로 이번 지방선거 현장을 누빈다는 것이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전시회에서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유세 차량과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고 선거운동에 임하면 바른미래당 후보들에 많은 관심과 이목이 쏠리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05/02/PYH2018050214910001300_P2.jpg)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제한된 인력과 예산 아래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서울시장 선거를 포함해 우리 당 후보 전원이 그런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또한 '돈 안쓰는 선거 실천 결의문'을 발표했다. 금품·향응제공 배격, 알뜰선거·스마트선거 운동, 불법·탈법·조작선거 물리치기를 하겠다는 거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날 헌정기념관에서 서울·경기 지역 광역의원 비례대표 1번 후보자를 정하기 위한 '토론배틀' 결승전을 열었다.
경기지역 토론회에서는 바른미래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35세의 김지나씨가 우승했고, 이어 열린 서울지역 토론회에서는 의사출신 30세 김재림씨와 오신환 의원실의 백관백 보좌관이 맞붙었다.
s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