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동구 주민과 소상공인 등이 결성한 '동구 살리기 모임'이 2일 출범했다.
이들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적인 조선업 불황 속에서 몰락한 동구의 예전 모습을 찾기 위해 주민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며 출범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수많은 정당과 노조가 활동해왔다"며 "그러나 선거와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 아닌 순수한 동구의 발전을 위해 이젠 주민들의 참여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 정부, 회사, 노조가 함께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등 동구가 다시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의 조선산업 발전전략에 현대중공업을 포함할 것과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 중단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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