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군 'IS 차량 폭격'에 민간인 사망자 발생 확인

입력 2018-05-02 23:59   수정 2018-05-03 14:46

영국 공군 'IS 차량 폭격'에 민간인 사망자 발생 확인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공군(Royal Air Force)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가하다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국방부가 이를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공영 BBC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영국 공군은 지난 3월 26일 무장 드론을 띄워 시리아 동부 지역에서 IS 조직원들이 타고 있는 차량을 추격한 뒤 헬파이어 미사일로 타격을 가했다.
그러나 공격 막판에 모터바이크를 타고 차량 근처를 지나가던 한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개빈 윌리엄스 영국 국방장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군사행동을 취할 때는 항상 리스크가 따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장관은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인해 IS를 격퇴하려는 영국의 의지가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2014년 이후 최근까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1천600회가 넘는 공습을 진행했는데 이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횟수다.
BBC 방송은 영국 정부가 민간인 사망자 발생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전에도 이같은 일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BBC는 지난해 1월 이라크 모술 지역에서 영국 공군의 토네이도 전투기가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2차 폭발로 인해 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합군 내 한 소스를 인용해 전했다.
영국군의 폭격이 수 차례 목표물을 빗나가면서 민간인 사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BBC는 밝혔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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