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北 억류 미국인 석방, 선의의 표시 될 것"

입력 2018-05-03 08:24  

美 백악관 "北 억류 미국인 석방, 선의의 표시 될 것"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미국 백악관 측은 북한이 억류 중인 3명의 미국인을 석방하면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선의 표시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익명의 한 백악관 관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이 석방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VOA의 질문에 "북한에 억류된 3명의 미국인은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의 큰 관심사"라며 "그들의 석방은 (미국에 대한) 선의의 표시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안전은 미국과 북한 당국 사이에 있을 미래의 상호 작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적의 목사인 김동철 씨는 2005년 10월 체포됐으며, 중국 연변과학기술대 교수 출신인 김상덕 씨는 지난해 4월, 평양과학기술대에서 농업기술 보급 활동 등을 했던 김학송 씨는 작년 5월 북한 당국에 체포돼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북한에 억류된 김상덕 씨의 가족 측은 지난 1일(현지시간)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억류 미국인들이 빨리 풀려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 가족의 대변인인 랜디 브랜트 변호사는 이메일에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이 최근 교화소(교도소)에서 평양 외곽의 호텔로 옮겨졌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김상덕 씨 가족이 아직도 김씨와 접촉하지 못하고 있으며, 더 구체적인 정보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근황을 설명했다.
yoon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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