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4일 오후 2시 전북 부안군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서 '제17회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국제사회는 습지와 습지 자원 보존을 위한 람사르협약 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2월 2일을 세계 습지의 날로 정했다. 우리나라는 동절기를 피해 5월에 기념식을 치르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위한 습지'(Wetlands for a sustainable urban future)를 주제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써 갯벌의 가치를 되새길 계획이다.
또한, 습지 보전을 위해 헌신해 온 장지영 생태지평연구소 협동처장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는 등 습지 보전 유공자 7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오는 4~6일에는 갯벌의 과거와 현재, 미래 모습을 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 토크 콘서트, 축하 공연, 사진전,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갯벌 등 습지가 주는 혜택을 미래 세대도 누리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갯벌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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