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농림부 시범사업…내년 초등학교로 확대 검토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내실화하고자 학교 텃밭 체험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희망 학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은 부산과 인천의 중학교 각 5곳씩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 학교 학생들은 텃밭 운영계획을 직접 세우고 작물 활용을 체험하는 등 10주 동안 매주 2시간씩 텃밭 가꾸기 활동을 하게 된다.
인근에 있는 농장을 방문하거나 텃밭에서 가꾼 채소로 김장하는 시간도 가진다.
도시농업관리사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 텃밭 조성, 파종·관리·수확 등 텃밭을 가꾸는 전 과정을 학생들과 함께한다.
참여하려는 학교는 소속 교육청을 통해 이달 4일부터 29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자유학기제 누리집(www.ggoomggi.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교사와 도시농업관리사들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내년에는 초등학교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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