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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천년의 락(樂), 나주 풍류열전'이 올해 전라도 정명 천 년을 기념해 새롭게 재구성된다.
나주풍류열전은 오는 9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민족의 가락과 국악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공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나주 삼현육각, 나주들노래 등 지역 소리의 맥을 잇는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 계승에 이바지하는 등 나주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나주풍류열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나주시는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 금성관 동익헌에서 '천년의 서막'이라는 주제로 개막공연을 한다.
오는 9월 29일까지 대장정을 알리는 개막공연에는 나주의 역사를 찬양하고 번영을 기원하는 '우리 비나리'를 시작으로 '아리랑 환상곡', '프런티어(Frontier)' 등이 연주된다.
또 '호남 검무', '나주 들노래' 등 지역 전통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에는 전라도 정명 천 년의 해를 기념해 전북 전주 지역 국악연주그룹을 초청하는 등 전라도의 중심축인 두 지역의 교류 활성화를 도모한다.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나주 풍류열전은 전라도 정명 천 년을 맞아 나주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남도의 풍류를 만끽할 알찬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전통 가락에 휴식과 치유의 의미를 담은 풍류열전이 시민의 문화향유와 자긍심 고취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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