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TK 기초長·광역의원 공천 파행 끝에 사실상 마무리

입력 2018-05-03 10:29  

한국당 TK 기초長·광역의원 공천 파행 끝에 사실상 마무리
대구 동구청장·구미시장 공천 4일 발표…11일 필승 결의대회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4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대구·경북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 공천을 사실상 매듭지었다.
3일 한국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지역 8개 구·군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가운데 7명에 대한 공천을 순차적으로 끝낸 데 이어 마지막 남은 동구청장 후보 경선 결과도 4일 발표한다.
동구청장 후보 공천 심사는 당초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맡아 진행했지만, 단수 추천→공관위 두 차례 공천 결정 번복→후보 경선 불참 등 파행을 거듭하다가 결국 중앙당 공관위까지 나서 권기일, 배기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경선 실시 방식으로 결론 났다.
이에 따라 1∼2일 주민 2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했고 한국당은 4일 오전 열리는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결과를 발표한 뒤 곧바로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대구시당 공관위는 지역 27개 광역의원 선거구에서 후보 공천을 마무리한 데 이어 3일 중으로 비례대표 후보 3명 공천도 끝낸다.
경북도당도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구미시장 공천을 4일 매듭짓는다.
당초 7명의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구미시장 후보 공천은 후보 1명 중도 사퇴→컷오프로 2명 배제→컷오프 불공정 논란→1차 경선으로 2명 배제→중앙당에 이의제기→이의 기각→여론조사 경선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최종 후보 2명으로 남은 이양호 예비후보와 허복 예비후보도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의견이 엇갈려 여론조사가 중단되는 등 또다시 파행을 겪다가 결국 2∼3일 전화 여론조사를 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경북도당 공관위는 두 후보 경선 결과를 4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경북도당은 3일 중으로 운영위원회를 열어 기존에 심사를 마친 22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와 51개 광역의원 선거구 후보 명단을 의결해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경북도당은 경산4, 상주1, 상주2 등 나머지 3개 광역의원 선거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 6명 명단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오는 11일 오전 대구 동구 봉무동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 등에서 홍준표 대표와 당 지도부, 대구지역 공천 후보, 당원 등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를 연다.
이어 오후에는 경북에서도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그동안 공천 파행 등으로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du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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