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의원 사퇴로 지방선거 때 보선 실시
(김천=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경북 김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3∼4파전 구도를 보인다.
김천이 지역구인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3일 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보선에 나설 후보로는 송언석(55·전 기획재정부 2차관) 자유한국당 김천시 당협위원장, 임인배(63) 전 국회의원, 최대원(61) 고려장학회 이사장 등이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물색 중이나 아직 뚜렷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배영애 민주당 김천지역위원장은 "여러 사람과 접촉했는데 보선에서 이길 수 있는 인물을 찾는 게 쉽지 않다"며 "차라리 후보를 내지 않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의원(비례대표)인 배 위원장은 도의원 지역구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송 위원장은 일찌감치 이철우 전 의원에게서 지역구를 넘겨받아 보선을 준비해왔다.
송 위원장은 "대한민국 가치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보궐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 전 의원은 이날 김천을 찾아 각계각층 인물을 만났지만, 아직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그는 민주당과 무소속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시장 선거를 준비하다가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방향을 돌린 최 이사장은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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