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올해 경기지역의 논 면적이 5.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3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 10∼20일 200개 벼농사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의향 면적이 지난해보다 5.5% 감소했다.
도내 전체 10만6천339개 농가의 벼 재배면적으로 환산하면 7만8천484ha에서 7만4천173ha로 4천311ha 줄어들게 된다.
벼 재배면적 감소는 쌀 생산조정제(벼를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농가에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와 도시개발 수요에 따른 것으로 도농업기술원은 풀이했다.
반면 쌀 생산조정제 시행으로 수매가격이 상승한 콩의 경우 도 전체 재배면적이 4천343ha에서 4천773ha로 430ha(9.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입산이 해마다 증가하는 포도는 1천889ha에서 1천843ha로 46ha(2.4%) 재배면적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콩은 200가구, 포도는 100가구를 표본 조사했다.
도농업기술원은 4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벼, 콩, 포도 등 3개 작목의 재배의향면적을 조사해 농가의 생산규모 결정과 기술 지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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