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공원서 파일럿 체험…서울숲에선 공연·전시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어린이날 가족들과 가까운 공원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보라매공원, 서울숲공원 등 서울 10개 공원에서 문화행사·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보라매공원에서 공군 의장대 사열, 군악대 공연과 서커스, 버블 쇼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어린이들은 에어파크에서 파일럿 체험을 하거나 인조잔디구장에서 탱탱볼을 갖고 뛰어놀 수 있다. 동작소방서 소속 소방대원들이 공원을 찾아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을 가르쳐준다. 순찰차 탑승 체험도 할 수 있다.
서울숲에서는 이날부터 5일까지 3일간 '파크데이 페스티벌'을 열어 공연, 전시, 퍼레이드를 한다. 미디어전시에서 '빛사슴'을 만나거나 보물찾기, 가드닝 체험에 참여해보자.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어린이날 오후 1시부터 가족과 함께 모형을 만들어 그림자놀이를 즐기는 워크숍을 한다. 음악이 나오는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돌아보거나, '모래고래 놀이터'에서 모래 놀이도 할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과 능동로 일대에선 4∼5일 이틀간 '제7회 서울동화축제'가 펼쳐진다. 동화를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 동화 구연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
남산공원 호현당에서는 5∼6일 '오색 장명루(長命縷)' 만들기와 다식 만들기 체험이 열린다. 장명루 만들기는 건강하게 오래 살라는 의미로 장수를 상징하는 오색실을 꼬아 아이 손목에 매어주던 단옷날 풍습이다.
월드컵공원에서는 '공유와 나눔이 있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어린이가 자연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우는 자리를 마련한다.
과천 서울대공원은 어린이날 당일 초등학생 이하 방문객의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어린이날 오전 10시부터 동물원 정문과 북문에서 동물 캐릭터와 사진 찍기, 동물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 행사가 열린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