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기 60여종 전시, 터치스크린 등 체험거리도 다채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의 난계국악박물관에 봄 여행객이 붐빈다.
3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읍 심천면 난계 박연사당 인근에 자리잡은 이 박물관에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국악 동호인과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2000년 건립된 이 박물관에는 가야금·거문고·장고를 비롯해 대금·나발·해금·비파·편종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60여종의 국악기가 전시돼 있다.
국악단체 '풍류애'가 6차례에 걸쳐 기증한 우리나라와 중국의 고(古) 악기 40여점도 볼 수 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국악 관련 정보를 검색하거나 관심 있는 악기 소리를 감상하는 미디어테이블도 운영된다.
인근에 국악체험촌, 국악기제작촌을 비롯해 국악을 테마로 꾸며진 카페가 있어 한나절 여행코스로 제격이다.
작년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13만명에 달한다.
영동군은 어린이날 연휴 방문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시설점검과 환경정비를 한 상태다. 관람 문의 ☎043-740-3673.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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