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폭언' 논란 경남로봇랜드 원장 사퇴 촉구

입력 2018-05-03 12:00  

'여직원 폭언' 논란 경남로봇랜드 원장 사퇴 촉구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여직원 폭언' 논란을 일으킨 강철구 경남로봇랜드 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도청노조는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로봇랜드는 경남 미래먹거리산업과 관계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출자출연기관이므로 전문성과 합리성은 물론, 무엇보다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 기관장으로 임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논리에만 급급해 이러한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상식적인 수준의 도덕성도 갖추지 못한 사람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작금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도청노조는 "일방적으로 피해를 본 직원은 강 원장의 난폭함에 대한 두려움과 보복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정신과 상담을 받기도 했다"며 "강 원장은 자신의 자리보전에만 매몰돼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 있는 입장표명 없이 변명만 가득한 일방적인 문자메시지를 다시 피해자에게 보내는 등 괴롭힘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 원장에 대해 피해자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원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경남도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와 함께 의혹이 있는 경우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강 원장은 지난달 9일 자로 재단에 파견 발령받은 도청 여직원에게 휴일에 시(詩) 형태로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답을 하지 않자 전화를 걸어 '너는 미래가 안 보이는 애다'는 등의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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