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잉글스, 3점 슛 7개 폭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농구(NBA) 유타 재즈가 정규리그 승률 1위 휴스턴 로키츠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유타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 4선승제) 2차전 원정경기에서 휴스턴을 116-108로 꺾었다.
1차전에서 패했던 유타는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유타는 2쿼터 중반까지 56-37, 19점 차까지 리드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상대 팀 에이스 제임스 하든의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는 사이, 도너번 미첼, 알렉 벅스 등이 골고루 득점을 쌓으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유타는 2쿼터까지 64-55로 앞섰다.
그러나 유타는 3쿼터에서 하든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까지 불과 1점 차로 앞섰다.
4쿼터는 시소게임 양상으로 흘렀다. 유타는 괴물 신인 미첼이 공격을 이끌었고, 휴스턴은 하든이 득점을 집중했다.
승부의 추가 유타로 서서히 기울기 시작한 건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서다.
유타는 정확한 외곽슛으로 상대 팀을 공략했다.
4쿼터 중반 재 크라우더와 조 잉글스의 3점 슛이 이어지면서 103-96, 7점 차로 앞섰다.
경기 종료 2분 54초 전엔 상대 팀 하든이 5반칙 트러블에 걸리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유타로 기울어졌다.
유타는 경기 종료 50초 전 상대 팀 크리스 폴에게 3점 슛을 허용해 114-108, 6점 차로 쫓겼지만, 곧바로 미첼이 벼락같은 레이업으로 쐐기 득점을 넣었다.
이날 유타는 3점 슛 32개를 시도해 15개를 성공하며 외곽을 지배했다.
특히 잉글스는 3점 슛 7개를 포함해 27득점으로 활약했다. 미첼은 17점, 루디 고버트는 15점으로 뒤를 받혔다.
반면 휴스턴은 하든이 32점으로 분전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날 휴스턴은 3점 슛 37개를 던져 10개 성공에 그쳤다.
◇ 3일 전적
▲ 서부 콘퍼런스
유타(1승 1패) 116-108 휴스턴(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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