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전북 부안에서 푸근한 인심과 정을 나누는 축제가 열린다.
전북 부안군은 '제6회 부안 오복마실축제'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부안읍 서부터미널 메인 무대 등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어화 세상 벗님네야, 복 받으러 마실가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부안만의 특색과 역사, 전통문화를 살린 5개 분야 4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3개 읍면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복 받는 날 퍼레이드'는 부래만복(扶來滿福·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을 수 있다)을 표현한다.
개막식은 축사와 내빈소개 등을 생략하고 주요 내·외빈의 지정석을 없애 주민과 관광객이 우선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 대동한마당과 오복 마실 퍼레이드, 옜다! 오복 받아라 등 대표 프로그램과 부안의 자연과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축제 기간에는 외국인 150여명 등 스카우트인 1천200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한다.
특히 체코와 이스라엘, EU, 루마니아, 라트비아 등 주한 유럽대사 일행 10여명도 축제장을 찾아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지인 부안을 둘러볼 예정이다.
축제 제전위원회 관계자는 "부안의 특색과 역사, 전통문화를 살린 거리형 축제"라며 "사랑하는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오복을 누리고 오감을 느끼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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