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안보상황 좋아져 남북회담까지"…헌법기관장 오찬

입력 2018-05-03 14:20   수정 2018-05-03 14:29

문대통령 "안보상황 좋아져 남북회담까지"…헌법기관장 오찬

문대통령 "다른 외교 일정도 있어"…정의용 안보실장 휴가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 설명을 위해 헌법기관장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이 참석했다.
5부 요인 중 한 명인 김명수 대법원장도 참석 대상이었으나 국외 출장 중이어서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서 "지난해 7월 취임 인사차 (헌법기관장들을) 만났고, 또 작년 10월 봤다. 그때는 우리 안보 상황이 아주 안좋았다"며 "다만 그 이후 (안보상황이) 좋아져 남북정상회담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결과는 언론을 통해 보셨을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안보실 2차장이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법원장이 해외 출장 중인데, 또 이어서 국회의장과 총리도 (해외에) 가신다. 저도 다른 외교 일정이 있다"고 소개하며 분주한 외교 행보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 후 정 의장은 "한반도에 특히 판문점에 세계인들의 이목이 쏠린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주 역사적인 일"이라며 "국민이 압도적 성원을 보냈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깜짝 놀랄만한 일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좋아졌다는 것"이라며 "평화의 대장정이 확실히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통령이 멋지다고 하는 분들이 있더라. 저는 멋지다기보다는 믿음직하고 귀한 분이라는 생각을 한다"면서 "국회도 잘 부응을 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애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배석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휴가를 내면서 남관표 안보실 2차장이 대신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실장이 오전 회의를 마치고 휴식을 위해 휴가를 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hysu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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