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 여론조사서 서울 박원순 48.3%, 안철수 16.5%, 김문수 9.3%
경기 이재명, 부산 오거돈도 우세…경남 김경수, 김태호에 약 11%p 앞서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6월 지방선거 가상대결에서 야당 후보에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코리아리서치센터가 MBC 의뢰로 지난달 30일과 1일 서울지역 성인 809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4%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박원순 현 시장의 지지율 48.3%로 가장 높았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가 16.5%,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가 9.3%로 뒤를 이었다.
박 시장은 모든 연령대에서 우세했고, 강남 3구·강동지역(41.2%)에서도 각각 안 후보(18.8%)와 김 후보(12.0%)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사의 경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9%로 현 경기지사인 한국당 남경필 후보(15.5%)를 눌렀다.
경기지역 조사에서 부동층은 31.1%로 집계됐다.
인천시장 가상대결에선 민주당 박남춘 후보(43.3%)가 재선을 노리는 한국당 유정복(17.9%) 후보를 따돌렸다.
인천의 부동층(34.4%)도 30%를 넘었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 경남, 울산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우위를 보였다.
'리턴 매치'가 펼쳐지는 부산시장 대결에선 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48.5%로 현직 시장인 한국당 서병수 후보(18.4%)에 약 30%p 앞섰다.
울산시장의 경우 민주당 송철호 후보(42.1%)가 현직 시장인 김기현 후보(22.5%)보다 우세였다.
이른바 필명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영향으로 관심이 쏠리는 경남지역에선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38.7%의 지지율로 한국당 김태호 후보(27.9%)에 약 11%p 앞섰다.
서울을 제외한 5곳도 MBC 의뢰를 받은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지난달 30일과 1일 각 지역 성인 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5%p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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