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무역전쟁을 불사하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무역적자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상품·서비스 무역적자가 전달(577억 달러)보다 15.1%(87억 달러) 줄어든 490억 달러(약 52조6천995억 원)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출은 민간항공기와 콩 등의 수출에 힘입어 2% 증가한 2천85억 달러를, 수입은 1.8% 줄어든 2천575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695억 달러의 적자를, 서비스 수지는 205억 달러의 흑자를 냈다.
대중 상품수지 적자는 11.6% 줄어든 259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무역적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5% 증가한 1천634억 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상품·서비스 무역적자를 당초 576억 달러에서 577억 달러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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