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연장 11회 결승타…kt, 두산 꺾고 잠실 5연패 탈출

입력 2018-05-03 23:02  

박경수 연장 11회 결승타…kt, 두산 꺾고 잠실 5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t wiz가 선두 두산 베어스를 꺾고 잠실구장 5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방문경기에서 연장 11회초 터진 박경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16승 17패가 된 kt는 승률 5할 복귀에 1승만을 남겨두며 단독 5위를 지켰다.
이번 시즌 10패(22승)를 기록한 두산은 2위 SK 와이번스도 패하면서 반게임 차 선두를 유지했다.
kt는 1회초 몸이 덜 풀린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박경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유한준의 2루타가 더해져 2,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4번 타자 황재균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박경수를 홈에 불렀다.
두산은 홈런 두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kt 선발 금민철의 시속 132㎞ 직구를 잡아당겨 잠실 스탠드 중단에 꽂히는 비거리 125m 대형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어 김민혁과 오재일의 안타, 류지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정진호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이 금민철의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을 넘겼다.
김재환의 시즌 9호 홈런이다.
끌려가던 kt는 7회초 바뀐 투수 곽빈을 상대로 무사 2, 3루에서 대타 윤석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t 역시 8회초 무사 2, 3루 재역전 기회에서 김강률에게 꽁꽁 묶여 리드를 잡지 못했다.
두산은 9회말 1사 만루에서 박건우의 안타성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히고, 김재환의 1루 강습 타구도 1루수 황재균의 호수비에 걸려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kt는 연장 11회초 강백호의 안타와 윤석민, 심우준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기회에서 박경수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다시 앞서갔다.
프로 2년 차 kt 우완 이종혁은 11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챙겼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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