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3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미국과 유럽 간의 무역갈등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독일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4% 하락한 12,694.50으로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77% 내린 3,529.35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0.5% 내린 5,501.66로, 영국 FTSE 100 지수는 0.54% 내린 7,502.25로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미국과 유럽 간 철강 관세 부과를 둘러싼 갈등에 주목하고 있다.
미 경제대표단이 이날부터 중국을 방문해 무역 관련 협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구체적 성과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를 두고 미국과 유럽이 계속 갈등하는 것 역시 무역마찰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피에르 모스코비치 경제담당 위원은 이날 경제성장 전망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 방침을 언급하고, 보호무역주의를 유럽 경제의 새로운 위험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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