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분식회계 의혹에 휩싸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4일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7.83% 떨어진 35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주 4거래일간 28.95% 하락했다.
분식회계 논란이 불거진 1일 이후 3거래일(2∼4일) 동안에만 26.33% 떨어졌다.
이 3일간 시가총액 8조5천억원이 증발했고 시총 순위는 7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회사 측이 지난 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에 나섰으나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다른 바이오 종목도 내림세를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셀트리온[068270]은 4.58% 떨어졌고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4.95% 하락했다.
네이처셀[007390](-4.17%), 신라젠[215600](-8.39%), 제넥신[095700](-7.54%), 바이로메드[084990](-3.61%), 코오롱티슈진[950160](-4.43%), 코미팜[041960](-2.04%) 등도 내렸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상으로 특별감리한 결과 회계처리 위반이 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외부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회계기준을 적용한 것일 뿐 분식회계가 아니다"라며 행정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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