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도가 '도청신도시'에 종합병원을 유치하려는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4일 도청사에서 '도청신도시 내 종합의료시설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을 맡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수요, 진료과목, 적정 병상 수, 부대시설, 장래 이용객 분석, 연차별 확대 방안을 분석하고 국내외 사례를 조사한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신도시에 적합한 종합의료시설을 판단해 지원기준을 정할 방침이다.
10월부터는 지역 연고 병원을 비롯해 전국 모든 병원을 대상으로 공모해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도청신도시에서는 종합병원이 없어 주민이 불편이 작지 않다.
도는 2015년 10월 안동병원과 3천억원을 들여 '메디컬 콤플렉스'를 짓기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러나 세부 내용에서 양측 의견이 엇갈려 병원 건립에 진척이 없다.
강성익 도 도청신도시추진단장은 "정주 여건 개선에 종합병원 건립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다"며 "9월까지 종합병원 유치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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