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서 국제마라톤…대전시청 앞·홍주읍성 등지 '다채'
(대전·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대전·세종·충남 곳곳에서는 동심을 사로잡을 만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청 남문광장과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카퍼레이드, 태권도 줄넘기, 문화·과학 체험부스, 가족 요리대회 등이 마련된다.
거리공연에는 움직이는 로봇 4대가 등장해 어린이들과 어울릴 예정이다.
무인비행장치(드론)·가상현실(VR)·레이싱 체험 등 어른들의 호기심까지 자극하는 4차산업 관련 드림 존도 운영한다.
대전대 맥센터, 서대전 시민광장, 국립중앙과학관, 한남대, 엑스포 시민광장, 대전어린이회관 등에서도 태권도 시범, 동물 캐릭터쇼, 비보이 공연 등을 진행한다.
대전시민천문대에는 이불이나 책에서만 볼 수 있던 별과 우주 공간을 더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준비한다.
세종시에서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빈곤국 어린이 인권 개선을 위한 2018 국제어린이마라톤이 오전 10시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4㎞ 코스를 달리며 일부 국가 어린이가 겪는 질병과 기아 등을 간접 체험한다.
참가비는 모두 방글라데시와 아프리카 말리 등지 영유아 살리기 사업에 쓰인다.
'소원을 말해봐∼'를 주제로 한 각종 공연도 풍성하다.
키즈 댄스, 어린이 태권 시범, 비보이 쇼, 캐릭터 댄스, 인형극, 어린이 치어리딩을 비롯해 35개의 체험부스를 준비한다.
워터플레이 존, 장애물 에어바운스, 유아 풀장, 버블 체험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려 노력했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푸드트럭 24대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원에서는 홍성 어린이 큰 잔치가 벌어진다.
물총싸움과 패달보트 타기를 비롯해 비눗방울 불기·팽이 돌리기·솔방울 꾸미기·보드게임·고무줄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보령시 보령중앙시장 주차장 특설무대 일원에선 오후 11시까지 야시장 '불야성'이 개최된다.
양꼬치, 베트남 칼국수, 전어, 파전 등으로 구성된 불야성 포차를 만날 수 있다.
대천맘 카페 회원들이 만든 비누, 캔들, 유자청, 머리핀 등을 구경하다 자전거와 세탁기 경품 횡재도 노려봄 직하다고 주최 측은 귀띔했다.
충남 청양 칠갑산 천문대를 찾아 조금 더 특별한 기억을 선물할 수도 있다.
별구경 온 어린이들에게 황금복 거북 헬륨 풍선을 손에 쥐여준다.
보호자 맞춤형 혜택도 있다. 7일까지 천문대 입장료 50%를 깎아준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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