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라돈이 검출된 침대에 대해 시료를 취득, 방사능 분석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실내라돈저감협회 관계자는 이날 "대진침대를 사용한 고객의 의뢰로 매트리스를 조사한 결과 실내 기준치의 3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라돈 가스는 무색, 무취, 무미의 기체로, 폐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다.
원안위는 "해당 침대 제조·판매 업체로 조사팀을 보내, 해당 모델의 매트리스 커버(음이온파우더 도포) 시료를 얻었다"며 "방사능 농도를 분석해, 제품에 의한 피폭방사선량을 평가할 예정이며 유사 제품의 안전성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방사성물질 성분 표시제나 사전 안전기준 검사제 도입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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