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갑질' 조현민 구속영장 신청…"폭행·업무방해 혐의"

입력 2018-05-04 13:05   수정 2018-05-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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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락 갑질' 조현민 구속영장 신청…"폭행·업무방해 혐의"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경찰이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빚은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조 전 전무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조 전 전무는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A사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폭언과 폭행으로 광고업체의 회의를 중단시켜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피의자는 범행에 대해 변명하는 등 부인하고 있으나, 피해자와 참고인 진술, 녹음파일 등 수사사항을 종합 검토한 결과, 범죄혐의가 인정된다"며 "디지털 포렌식 결과, 대한항공 측에서 수습방안을 논의하고, 피해자 측과 접촉, 말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신청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이달 1일 조 전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5시간가량 조사한 바 있다.
<YNAPHOTO path='PYH2018050200220001300_P2.jpg' id='PYH20180502002200013' title=''물벼락 갑질' 논란 조현민 귀가' caption='(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물벼락 갑질'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18.5.2 <br>hihong@yna.co.kr'/>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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