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에 재선출됐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전했다.
팔레스타인 의회에 해당하는 팔레스타인민족회의(PNC)는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행정수도 격인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에서 새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PLO 의장에 아바스 수반을 선출했다.
아바스 수반은 2004년 11월 야세르 아라파트 전 PLO 의장이 사망한 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PLO 의장을 겸하고 있다.
PLO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목표로 1964년 결성된 후 국제사회에서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통한다.
일각에서는 올해 82세인 아바스 수반의 후계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바스 수반은 이번에 다시 정통성을 확보했다.
아바스 수반은 팔레스타인민족회의 첫날인 지난달 30일 유대인의 사회적 기능에 대해 "고리대금업과 은행업 등등"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팔레스타인민족회의는 미국 정부의 예루살렘 대사관 개관 계획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참석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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