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저출산 현상이 심해지며 일본의 아동수가 올해 37년 연속 감소했다고 NHK가 4일 보도했다.
총무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15세 미만 아동 수는 남성 795만명, 여성 758만명 등 1천553만명으로, 작년 같은시점보다 17만명이 줄었다.
올해 아동이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3%로, 작년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아동 수는 1982년부터 올해까지 37년째 줄었다. 아동이 총인구 중 차지하는 비중 역시 1975년부터 44년 연속 낮아졌다.
작년 10월 1일을 기준으로 광역지자체인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중 아동 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곳은 도쿄(東京) 뿐이었다.
아동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오키나와(沖繩)로 17.1%였으며, 저출산이 심각한 아키타(秋田)현은 10.1%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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